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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‘검찰(檢察)’인가 ‘가찰(苛察)’인가
최훈토요섹션 j 에디터 2003년 2월 중순.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과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가 안가(安家)에 마주 앉는다. 취임을 코앞에 두고 초대 내각 명단을 짜기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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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 방공포부대까지 이전시켜 30층 개발 ‘고공 로비’ 있었나
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의 공양왕산. 높이 86m로 야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다. 정상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. ‘출입통제’라는 표지판도 걸려 있다. 그러나 철조망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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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 식사·덕이지구 인허가 로비 ‘더블게이트’ 터지나
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경기도 고양시 식사(食寺) 및 덕이(德耳) 지구의 개발과정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. 이 지역에 아파트를 짓도록 인허가를 해주는 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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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농협, 하라는 개혁은 안 하고 …
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007년 12월 취임한 직후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했다. 중앙회 임원 전체를 물갈이하고, 인사 청탁자를 공개하는 등 개혁을 밀어붙였다. 전임 회장들이 모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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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남 경찰, 상반기 토착비리 681명 적발
경남지역 모 세무서 계장이던 이모(52)씨는 2006년 6월 사천의 ○○병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면서 추징 세액을 감면해주겠다며 병원관계자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. 같은 시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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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 봉화군, “세 차례나 군수 지내며 안주” “대형 국책사업 마무리해야”
경북 봉화군수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노욱 후보는 23일 춘양면 서벽교회를 찾아 신자 100여 명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했다. 이어 법전요양원에 들러 할아버지·할머니 60여 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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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수 비리 악순환 3곳 … 중앙일보, 돈 선거형 구조 첫 현장 분석
충남 청양군수 후보 A씨는 최근 선거구민과 악수하면서 “식사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”며 현금 15만원을 손에 쥐어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. 기초자치단체장인 군수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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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상 1~2년 걸리는 추진위 구성 주민선거로 두 달에 끝내
관련기사 재개발 공공관리제 도입 효과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·하왕십리동 일대의 왕십리 뉴타운(33만7000㎡). 2002년 10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됐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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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농·수협 조합장은 돈 봉투로 뽑나
농협과 수협 조합장 선거가 ‘비리 백화점’이다. 돈 봉투는 기본이고, 상품권에 굴비·한우세트가 오간다. 조합의 간부직이나 자녀의 취업까지 약속한다. 올 들어 2월까지 전국 367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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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값 올라 주도권 다툼 … 꼬투리만 잡히면 “법정 가자”
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 아파트단지는 재건축을 추진한 지 10년이 지났으나 소송이 얽혀 진척이 잘 되지 않고 있다. 이런 소송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재개발·재건축 사업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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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파·강동 등 8곳 재건축에 ‘28억 뒷돈 커넥션’
2008년 7월 서울 잠실의 한정식집, 수서경찰서 지능팀장인 김모(40) 경감과 창호업자 기모(45)씨가 만났다. 기씨는 “전임 조합장이 구속돼 부탁할 사람이 없다. 재건축 사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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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방선거 D-1년 기초자치단체 구청장·군수
내년 6·2 지방선거에선 수도권(서울·경기·인천) 내 39명의 기초자치단체장도 뽑는다. 구청장 33명, 군수 6명이다. 이들은 일선에서 실생활과 직결된 행정을 결정하기 때문에 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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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농협 개혁, 정치 바람에 또 물 건너가나
농협을 개혁하기 위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정치 바람에 휩쓸려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.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각종 비리의 온상이 돼 온 농협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농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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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협 중앙회장 직선제서 간선제로
앞으로 농협중앙회장을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뽑게 될 전망이다. 또 중앙회장의 인사권을 없애고, 연임이 가능했던 임기도 4년 단임제로 바꾸기로 했다. 김완배(서울대 농경제학 교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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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협 개혁 번번이 좌초한 까닭은…농민 票心 방패 삼아 ‘언터처블’ 공룡 조직으로
“1990년대 이전까지 선거 관련 표심(票心)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정보기관이 어디였는지 아십니까. 바로 농협이었습니다. 중앙정보부보다 농협의 정보보고가 훨씬 정확했다고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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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협 혁파, 이명박 정부 개혁 브랜드로 만든다
세종증권과 휴켐스 매각 비리가 밝혀지면서 노건평씨에 이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농협중앙회 개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. 농협 개혁은 수십 년간 논의돼 온 해묵은 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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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민 票心 방패 삼아 ‘언터처블’ 공룡 조직으로
관련기사 농협 혁파, 이명박 정부 개혁 브랜드로 만든다 “1990년대 이전까지 선거 관련 표심(票心)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정보기관이 어디였는지 아십니까. 바로 농협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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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협 혁파, 이명박 정부 개혁 브랜드로 만든다
농협 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.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“농협이 번 돈을 농민에게 돌려줘라. 농협이 돈 벌어 갖고 사고나 치고 있다”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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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탐사] 이 대통령, 농협 개혁에 승부수 던져라
이명박(MB) 대통령은 낚싯줄을 던졌다. 목표물은 농협 개혁이다. MB는 “농민은 죽어 가는데 농협이 금융으로 몇 조원씩 벌면서 농협 간부들은 정치 한다고 하고, 이권에 개입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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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 탐사] 이 대통령, 농협 개혁에 승부수 던져라
이명박(MB) 대통령은 낚싯줄을 던졌다. 목표물은 농협 개혁이다. MB는 “농민은 죽어 가는데 농협이 금융으로 몇 조원씩 벌면서 농협 간부들은 정치 한다고 하고, 이권에 개입해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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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줄이 비리 연루 농협회장 뭐가 문제기에 …
농협은 1988년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한 이후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. 2006년 세종증권(현 NH증권)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연루됐다는 비리 의혹이 불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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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비리의 온상 농협 이대로 둘 수 없어
농협은 조합원 240만 명의 국내 최대 농민단체다. 그러나 1~3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이 모두 사법처리되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. ‘농협 회장=구속’이란 등식은 한번도 빗나간 적이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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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 대통령도 손 못 댄 46년 철밥통 … 새 대통령 '공룡 농협' 개혁을
"농협이 센지 내가 센지 모르겠다."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(2003년 전국순회 토론회)은 단순한 엄살이 아니었다. 노 대통령조차 농협 개혁만은 끝내 손대지 못한 채 1~3대 민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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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본잠식 드러나는 대로 대책”
이태근 신임 부산시수협 조합장이 취임식후 가진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. [사진=송봉근 기자]전국 최대 규모인 부산시수협이 요즘 거듭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있다. 85년 조합